'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은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선·중·후순위)을 발행한 뒤, 선·중순위 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진공은 후순위 증권을 매입함으로써 선·중순위 투자자들에게는 안정성을 제공하고,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구조다. 위험을 공공이 떠안는 대신 민간에서의 벤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함이다. 중진공은 앞서 2019년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9월(제1차)과 12월(제2차)에 혁신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114개의 중소기업을 선정(385개 업체 신청)해 업체당 평균 31여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3536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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