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7일 국산 장비 협력사인 유비쿼스(대표 이상근), 다산네트웍솔루션즈(대표 원덕연)와의 홈서비스 장비 단가계약 규모를 기존 1551억원에서 271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고속 인터넷 주력 서비스 속도를 1기가(Gbps·초당 기가비트)에서 10기가로 높이고 홈 네트워크 중장기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와의 장비 계약품목·수량·금액을 기존 대비 175% 확대하고 계약기간도 종전 2021년 11월에서 2023년 5월까지로 연장했다.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소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번 계약 갱신이 두 협력사의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펀드를 750억원으로 확대했으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10기가 인터넷 장비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협력사의 안정적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며 "어려운 시기 중소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상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