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케이이노엔 `더마 화장품` 출시 본격화

↑ 에이치케이이노엔이 출시하는 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 크림 등. [사진제공 = 에이치케이이노엔]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과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을 보유한 에이치케이이노엔(HK inno.N·CJ헬스케어)이 더마 코스메틱(Derma Cosmetic)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사 한국콜마에 인수된 지 만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사업 1호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의약품, 건강음료,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더마 코스메틱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기반을 쌓고 있다.
7일 에이치케이이노엔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Klederma)'를 내세워 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 등 총 2종으로 피부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민감한 피부를 관리하는 저자극성 제품을 말한다.
이번에 출시할 제품들은 피부과 진료와 곁들여 빠른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을 도울 목적으로 개발됐다. '더마 인셀로지(Derma Incellogy)' 특허 기술이 적용돼 실제 피부 구성과 유사한 성분 조합으로 피부 장벽 기능 향상과 보습에 특화됐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더마 코스메틱 상품기획, 영업, 마케팅 전담 조직을 별도로 만들고 피부과 전용 화장품으로 종합병원 피부과 및 개원의를 중점 공략한다는 목표다. 하반기에는 고(高)기능성 탈모 관리 제품들로 홈쇼핑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도 공략한다. 제품은 에이치케이이노엔과 한국콜마가 공동 개발했다. 제조는 한국콜마가 맡았다. 두 회사는 제약과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이 진출할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해 올해 1조 2천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치케이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더마 코스메틱 사업 진출은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 등 의약품 시장에서 입증된 사업역량과 한국콜마의 제품개발, 제조인프라를 극대화 한 결과"라며 "연내 전국 피부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K뷰티 시장 등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