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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아영FBC] |
이 중 당도는 어렴풋이나마 알겠지만 산도, 바디, 탄닌은 '와알못(와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외계어처럼 들린다. 결국 와인 직원이나 주변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와인을 구입했다가 자신과는 맞지 않아 요리할 때 쓰거나 버리게 된다.
반면 이 4가지 특징의 의미와 평가법을 알고 와인을 마시면 와알못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산도(Acidity)
신맛의 정도를 뜻한다. 산도가 높을수록 힘과 견고한 구조감을 지녔다. 산도가 너무 높으면 날카롭다는 느낌을 준다. 적당한 산도의 경우 신선하고 청량한 느낌을 준다.
반대로 산도가 느껴지지 않거나 지나치게 낮다면 보관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시음 시기가 지났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당도(Sweetness)
말 그대로 단맛의 정도다. 스위트(Sweet), 드라이(Dry) 등으로 표현한다. 당도가 높으면 스위트하다고 표현한다. 부드러운 단맛과 진하지 않은 정도의 감미를 지녔다면 세미 스위트(Semi-Sweet)라고 말한다.
반대로 세미 드라이(Semi-Dry)는 잘 익은 과일 향이 풍부하지만 당도가 덜 느껴질 때 쓴다. 당도가 느껴지지 않을 때는 드라이하다고 표현한다.
◆탄닌(Tannin)
떫은맛의 정도다. 탄닌 정도에 따라 풍부함, 부드러움, 거침 등으로 표현한다. 잘 익은 포도로 만들거나 충분히 숙성된 와인의 경우 탄닌이 부드럽다.
◆바디(Body)
와인을 마셨을 때 입 안에서 느껴지는 걸쭉함의 정도다. 4가지 특징 중 가장 표현하기 어렵다. 경험이 필요하다.
라이트 바디(Light Bodied)는 생수보다 약간 무게감이 느껴지는 수준이다. 미디엄 바디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 도움말 = 아영F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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