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에스아이빌리지 화면 |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사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S.I. VILLAGE)를 통해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구매 대기자들의 접속이 대거 몰리며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사이트 접속조차 안 되는 혼란을 겪고 있다.
판매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로그인을 시도했던 40대 주부(서울 서초구 거주)는 "며칠 전부터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놓고선 정작 준비는 허술한 것 아니냐"며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단 기대감이 컸는데 사이트 접속이 어렵다는 오류 메시지만 보고 있으려니 벌써부터 진이 빠진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면세점 재고 판매에 나서며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지 않았다. 따라서 리셀러(한정판 제품 등을 사서 웃돈을 엊어 되파는 사람)들이 대거 몰리며 인기 브랜드의 상품은 조기 품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구입한 상품은 애프터서비스(AS)가 안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은 또 다시 속출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상황에 몰린 면세점 업계를 돕기 위해 재고 면세품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