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가벼운 덴털 마스크가 인기인데, 얼굴에 딱 맞지도 않고 과연 바이러스를 막아줄지 찜찜하다는 분들 많으시죠.
덴털 마스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침방울을 막아주면서 얼굴에 잘 밀착되는 얇은 마스크가 이번 주부터 나올 예정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보건용 마스크를 쓰기 답답하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가벼운 덴털 마스크가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의료용인데다 얼굴에 잘 밀착되지 않는 게 문제.
그래서 정부는 덴털 마스크와 유사한 수준으로 침방울 차단 능력을 갖추면서 얼굴에 잘 밀착되는 얇은 마스크 생산을 독려했고 이르면 이번 주 시중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종한 / 마스크 생산업체 대표
- "이번 주 중에는 출시될 것 같습니다. 전체 생산라인 가운데 약 10%는 비말방지용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보건용 마스크인 KF80보단 차단 효과가 낮지만, 미세입자를 55~80%가량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공적 마스크가 아닌 민간 유통망에서 팔릴 예정입니다.
공적 마스크도 5부제가 끝나 아무 때나 살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홍서영 / 서울 삼선동
- "이렇게 (5부제가) 풀려서 살 수가 있다고 하니까 훨씬 더 사기 수월한 것 같아요."
여름용 마스크 공급에 자유로운 공적 마스크 구입까지, 한때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마스크 대란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