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대규모 공연을 하기 어렵다보니 가수들도 온라인으로 콘서를 열고 있죠.
직접 가수를 만날 수는 없어도 카메라 100대가 동원된 3D 기술이 그 이상의 생생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세계 12만 명의 관객이 온라인으로 즐긴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콘서트.
스크린에 등장한 멤버 최시원 씨가 관객들에게 말을 건네더니
▶ 인터뷰 : 최시원 / 슈퍼주니어
- "여러분들 미래를 만날 준비가 되었나요?"
마치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화면 밖으로 튀어나와 12m 크기로 변신합니다.
100대가 넘는 카메라로 촬영한 최시원 씨의 모습을 3D 이미지로 만들어낸 겁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작업해야했던 기존의 3D 콘텐츠와 달리 1시간 동안 촬영한 뒤 자동으로 촬영본을 합성해 하루 만에 제작한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인터뷰 : 백승윤 / SKT 5GX 서비스 담당 매니저
- "자동화 프로세스를 하게 되면 기존에 한 달 정도 걸렸던 일들을 하루 이틀 내에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이같은 3D 콘텐츠 기술은 영화나 강연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면 만남이 위축되면서 열린 언택트 시대, 새로운 실감형 콘텐츠가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