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또 코로나19 이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도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문재인정부 임기인 2022년까지 31조 원을 투입해 일자리 55만 개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어진 지 30년이 지난 한 어린이집입니다.
꾸준히 유지보수를 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시설탓에, 비슷한 규모의 다른 어린이집보다 운영비가 50만 원 가량 더 듭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이렇게 낡고 오래된 공공건축물에 대해 정부는, 에너지효율이 높은 건물로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집과 보건소, 의료기관과 공공임대주택 등 18만8천 곳이 그 대상으로 이른바 '그린 뉴딜'사업의 일환입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또다른 한 축인 디지털뉴딜을 위해, 농어촌 마을 1,300곳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보급하고 전국 초중고 교실에 와이파이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원격 교육과 어르신 원격 건강 관리 등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5년간 모두 76조 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 체질을 바꾼다는 목표로, 우선 문재인 정부 임기 내 31조원이 투입됩니다.
▶ 인터뷰 : 방기선 / 기획재정부 차관보
- "2022년까지 31조 원 투자를 하고 일자리 55만 개 수준 창출을 하겠으며, 향후 추가과제를 보완·확대해서 7월 중에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
다만 당장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에는 효과가 미미할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중장기적으로는 좋은 정책들이지만, 당장 올 하반기 경기부양이 필요한데 그럴 수 있는 정책들이 발견하기 어렵다…."
정부는 이밖에 해외진출 기업들의 유턴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 등의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