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지난달 29~31일(미국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 신약 후보물질 GC1118의 임상 1b/2a 상에서 일부 환자의 부분관해를 이끌어냈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전이성/재발성 대장암 신약 GC1118과 기존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투여 임상으로, 2차 치료제로써 'GC1118'의 안전성 및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약물의 최대내약용량(MTD)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된 임상 1b상에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환자 10명 중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 사례가 3명 나왔고, 평균 무진행생존기간(PFS)은 12개월로 집계됐다.
현재 GC녹십자는 임상 1b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GC1118'과 폴피리(FOLFIRI)의 병용투여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2a상에 참여한 29명의 환자 중 9명에 대한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명에서 부분관해가 발생해 44.4%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확보됐다. 이는 31.7%로 예측했던 전망 대비 높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비록 임상 초기 단계이지만, 기대 이상의 항암 효과를
GC1118은 대장암 환자에서 과발현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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