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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3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1822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6만 5000명 감소했다.
고용부 측 관계자는 "산업 절반에 걸친 코로나19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종사자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용직 종사자 작년 동월보다 13만 3000명(-0.1%) 감소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14만4000명(-7.9%), 기타종사자는 8만7000명(-7.5%) 감소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을 포함한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292만 1000명)는 1만4천명(1.0%) 증가한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1천5303명)는 37만9000명(2.4%) 감소했다.
고용 충격이 영세 사업체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사업체 종사자 감소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지난 달에 이어 숙박·음식업(-16만 6000명)이었다. 이어 학원을 포함한 교육서비스업(-9만3000명)
대부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면 접촉 기피 현상으로 피해를 본 업종들이다. 사업시설관리업에는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도 포함된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20%)은 5만6000명 감소했다. 3개월 연속 주는 모습이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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