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한국과의 관계는 자동차 판매 그 이상입니다"
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은 어제(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뉴 5·6시리즈 공개행사장에서 영상을 통해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BMW 코리아는 이날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에서 신차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신차 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린 BMW그룹의 대규모 공식행사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신차 발표회라는 의미도 지녔습니다. 그만큼 BMW그룹이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증거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에 오지 못한 노타 총괄은 "이번 신차 발표회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이 취한 결정적이고 포괄적인 조치 덕분에 열리게 됐다"며 "국민 건강과 지구촌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한국의 모범적인 대응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노타 총괄은 BMW그룹에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사회와 상생하려는 BMW그룹의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수입 자동차 브랜드 중 가정 먼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BMW그룹은 한국에서 1만4000여개에 달하는 직·간접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고 500개의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삼성 SDI와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용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노타 총괄은 아울러 "BMW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부품 물류센터와 아시아 최초의 드라이빙 센터도 한국에 만들었다"며 "BMW 5·6시리즈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BMW는 국내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한국 사회에 가장 많이 기여하고 있습니다.
BMW는 지난 2014년 770억 원을 투입해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 드라이빙 센터를 세웠습니다.
3년 뒤에는 독일 이외 지역 중 처음으로 한국에 2000억 원 이상 투자해 연구·개발(R&D) 센터를 만들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는 1300억 원을 들여 부품물류센터도 건립했습니다.
한국 부품업체 성장에도 기여했습니다. 지난 25년간 한국 부품업체로부터 27조 원이 넘는 부품을 사들였습니다. BMW가 한국 업체로부터 구매한 부품 금액은 지난해 1조9000억 원에 달합니다.
BMW 코리아 지원을 받아 BMW 본사에 공급을 하는 국내 1차 협력사는 30여곳입니다. BMW 차량을 사면 한국 부품업체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형성됐습니다.
BMW 코리아는 '기부왕'이기도 합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11년 BMW코리아미래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재단 설립 이후 2019년까지 누적 기부금은 320억 원에 달합니다.
국내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수입차 업계 최초로 지난
지난 3월에는 공식 딜러사들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기부금은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과 생필품, 의료용품 지원,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위생용품 구입 등에 사용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