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원 고려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국내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기준 고위험군과 초고위험군 환자 23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리피로우 10㎎과 20㎎을 12주간 투여한 후 몸에 나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평가했다. 그 결과, 리피로우 10㎎ 투여군은 12주 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33.5% 하락했고 20㎎ 투여군은 42.4% 하락해 양쪽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틴 계열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들이 약물 용량이 증가할수록 평균 6%의 저밀도 콜레스테롤 추가 강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리피로우 20㎎은 10㎎ 대비 9%가량 추가 강하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경제성 평가에서도 10㎎의 비용 대비 효과 수치는 콜레스테롤 1% 감소에 2604원, 20㎎은 2074원으로 20㎎ 제품이 20% 이상 더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내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별 약효와 경제성 평가를 동시에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를 위한 약물 처방에 또 하
리피로우는 지난 2018년 세계당뇨연맹학회에서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규 임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지난해 유럽동맥경화학회와 국제 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대규모 안전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다수 국제 학술대회에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받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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