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TX가 중국 동북 3성 지역에 LPG를 공급하기 위해 구축한 크라스키노 LPG 탱크터미널의 위치. [자료 제공 = STX] |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은 러시아산 LPG를 저장·환적·판매하는 유통 플랫폼으로, LPG가 남는 러시아와 LPG를 수입해야 하는 중국의 이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사업 모델로 평가됐다.
블라이보스토크와 가까운 크라스키노 지역은 중국의 훈춘, 북한의 나진·선봉과 인접한 국경 무역의 중심지라고 STX는 강조했다. 특히 중국 동북 3성으로 향하는 도로가 크라스키노를 통과해 LPG를 편하게 나를 수 있다. 또 향후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터미널 부지를 북한 시장 진입 및 국경 무역을 위한 물류 전진 기지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같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은 가격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 상태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수입 LPG를 동북 3성 지역으로 옮기려면 2000km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데 반해 크라스키노에서는 35km 남짓만 움직이면 된다.
STX는 러시아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는 극동지역 투자·개발 유치를 위한 지원 제도의 도움도 받고 있다.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은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입주기업'으로 세금·통관·행정 관련 혜택받는 데 더해, 러시아 철도청(Russian Railways)은 러시아산 LPG 운송 열차가 수월하게 제품을 환적할 수 있도록 도울 '마할리노가스(가칭) 역'을 건설하도록 허가했다.
STX의 관계자는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