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
2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국내 디자이너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29일부터 3일간 인천터미널점에서 '패션위크 디자이너 마켓'을 연다.
그리디어스, 자렛, 스튜디오성, 블라뱅, 320쇼룸 등 총 15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며 의류와 잡화, 액세서리를 20~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잔뜩 위축된 디자이너와 패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특히 국내 디자이너 상품의 판로 확대와 온라인 홍보 등 상생활동 차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패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박람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쌓인 재고 소진을 위해 마련한 행사에는 5일간 총 20여만명이 방문하며 탁월한 집객효과를 거뒀다.
롯데백화점 측은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하자 소비자들이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백화점업계에서는 패션 브랜드를 통해 소비진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부산본점, 기흥아웃렛 등 6개 점포에서 열린 상생 박람회에서 올린 매출만 20여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3월 첫째 주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일종의 '보복성 소비'가 백화점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패션 브랜드"라며 "패션기업들의 재고부담도 덜고,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패션잡화 브랜드 할인 행사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