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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중 1/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서 쓴 카드(신용+체크+직불) 사용액은 36억달러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 대비 기준 2008년 4분기(-32.6%)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견줘서도 23.0% 줄었다.
류창훈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의 큰 폭 감소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1분기 중 370만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43.8% 감소했으며, 3월 중에는 14만명을 기록해 2월 대비 86.3% 줄었다.
1분기 중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는 25억5700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28.0% 감소했으며, 같은
카드 종류별 해외사용 비중은 신용카드(71.1%), 체크카드(28.0%), 직불카드(0.9%) 순으로 나타나 여전히 신용카드 사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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