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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아스트로마 본사에서 허성훈 아콘에어텍 공동대표와 신기영 아스트로마 대표, 김범기 아콘에어텍 공동대표(사진 왼쪽부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아콘에어텍] |
이처럼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에서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 장치를 개발한 벤처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이산화탄소 저감장치 제조 전문회사인 아콘에어텍. 아콘에어텍은 21일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에서 이산화탄소 농도를 900ppm미만으로 낮추거나 유지시킬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사가 개발한 장치를 통해 이산화탄소 농도를 크게 낮출 수 있어 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가 가능하고 여름과 겨울철 내외부 온도차이로 인한 에너지 손실까지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업체측은 강조했다.
아콘에어텍의 이번 장치 개발은 대구지역 유망 기업인 아스트로마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아스트로마는 기체 분리막을 이용한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 분리에서 세계 원천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 기술은 화석연료를 연소할 때 나오는 배기가스 중 분리막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내는 기술이다. 아스트로마는 2017년 한국전력과 함께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 5호기에 1㎿ 규모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를 준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2015년에도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한 기술협약을 맺고 180억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도 수행한 바 있다. 두 기업은 이달 초 아스트로마의 특허 사용을 위한
허성훈 아콘에어텍 대표는 "기체분리막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저감장치는 설치가 간단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며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며 "에너지 효율이 좋아 사람들이 많고 환기가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의 질을 높이는 필요한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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