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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립암대학원 암관리학과 교수가 20일 개최된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GFID)·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CEVI) 공동 심포지엄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측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근 발생한 이태원발 집단감염으로 촉발된 코로나19 확산의 종료 시기를 예측한 결과. [송경... |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암관리학과 교수는 20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된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 사업단(GFID)·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CEVI) 공동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기 교수는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전염병 재생산 지수(R0·감염자 1명이 직접 감염시키는 평균 인원 수)'는 지역사회 전파 초반(2월 18일~2월 28일) 3.53에서 지난 5월 1일 0.58까지 감소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발생 이후 2.58로 다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 교수 연구진은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아 확진되지 않은 미확진자 비율이 0%일 때와 5%, 10%, 30%, 50%일 때를 기준으로 5개 시나리오를 가정해 향후 코로나19 환자 발생 양상을 예측했다. 그 결과, 오는 31일 기준으로 미확진자 비율이 0%일 때는 일일 발생 감염자 수가 433명이었지만 10%일 때는 574명, 50%일 때는 1382명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발생 직전으로 돌아가려면 최대 2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효과가 12일부터 나타난다고 가정했을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 미만이 되는 시점은 6월 4일, 1명 이하가 되는 시점은 7월 5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방역 효과가 일주일 늦은 19일부터 나타날 경우에는 6월 29일이 돼서야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 미만이 되고, 일일 확진자 수가 1명 이하가 되는 때는 7월 29일로 예측됐다.
기 교수는 "미확진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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