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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는 최근 4개월간 200회에 달하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하루 방송 횟수도 확대해 평균 8~10회 가량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지난 1월만 해도 한 달 내내 한 방송한 것이 6회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보면 괄목할 만한 변화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란 라이브 스트리밍과 쇼핑을 결합한 일종의 '모바일 홈쇼핑' 서비스를 뜻한다. 코로나19 발생 후 외출을 삼가는 소비자들 사이 백화점에 꼭 오지 않아도 백화점 상품을 내 집에서 구경하며 구매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해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코로나 발생 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참여하고 싶다는 브랜드 수가 급증했다"며 "최근 대세로 떠오른 언택트 판매 채널로서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현재 AK플라자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누적 팔로우 고객 수는 2만명에 달한다. 방송을 보는 고객 수가 늘수록 매출 역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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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는 지난해 유통업계에서 다소 생소했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 시장에서 경쟁력 선점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했다. 상품 기획과 연출 그리고 고객 분석을 위한 파일럿 테스트를 여러 차례 진행한 AK플라자는 올해 내부적으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전담하는 '신채널팀'을 조직,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AK플라자 모바일 라이브 방송의 강점은 참신함과 진솔함에 있다. 그런 이유로 고객과 소통이 원활하고 누구보다 상품에 대해 전문적인 매장 매니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또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주축으로 한 '쇼포터즈'를 선발해 방송에 투입했는데, '쇼포터즈'들이 방송의 형식과 연출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방송을 진행한 결과 개성과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전략적 파트너사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업체 '그립'과 함께
AK플라자 신채널팀 관계자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지만 당사 방송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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