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팀이 세균성 어깨 관절염 진단에 대한 새로운 분류 체계를 수립, 정형외과 관절 수술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골관절수술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JBJS, IF=4.716)' 4월호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발표된 논문은 'MRI 기반 세균성 어깨 관절염의 진단에 대한 새로운 분류 체계의 보고 및 수술 후 예후에 대한 분석(The Prognostic Value of a Novel Magnetic Resonance Imaging-Based Classification for Septic Arthritis of the Shoulder)'이다.
현재 세균성 어깨 관절염 재발률의 경우, 많게는 5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재발했을 때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에 수술 전의 계획과 수술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에 통용되던 분류 체계로는 수술 전에 분류할 수 없으며, 수술 중 관절경을 통해 감염 정도를 확인해야만 구분이 가능했다.
이성민 교수팀은 이를 해결하고자 관절경으로 세척한 31명 환자의 수술 전 영상자료(X-RAY, MRI)를 토대로 총 5개의 분류 체계를 수립, 분석했다. 그 결과, 분류단계가 높아질수록 수술 후 재발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총 54.8%(17명)의 환자에서 재감염을 확인했으며 그 중 뼈까지 감염된 것으로 관찰되는 가장 높은 단계의 환자들은 모두 재감염이 발생했다. 이성민 교수는 "체계적인 수술 계획수립이 불가능했던 기존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수술 전, 영상자료 분
[이병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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