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서 음식 주문이 된다고?

↑ 인스타그램 `기프트 카드`와 `음식 주문` 기능 출시 [사진 제공 = 페이스북코리아]

인스타그램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소상공인을 위해 '기프트 카드'와 '음식 주문' 기능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기프트 카드와 음식 주문 기능은 코로나로 매출 감소 등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매장 방문 고객이 줄고 비대면·배달 소비가 지속 증가하는 점에 주목해 인스타그램을 온라인 판매 채널로 활용하도록 했다.
소상공인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기프트 카드' 버튼을 생성해 소비자가 모바일 상품권이나 선불카드 형태의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버튼 생성 외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 스티커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 후 사라지며 소상공인은 제품 사진에 해당 스티커를 붙여 스토리 게시글을 공유하는 등 추가 노출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소상공인 프로필에서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거나 서로 선물할 수 있다. 스티커를 스토리에 공유해 확산하는 방식으로 해당 기업에 힘을 보탤 수도 있다.
또한 요식업계 소상공인을 위해 인스타그램 플랫폼 내에서 음식을 배달 주문할 수 있는 '음식 주문' 기능도 생겼다.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요식업 사업자의 스토리에 게시된 '음식 주문' 스티커를 클릭하면, 배달 앱 서비스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 입점한 해당 음식점의 사업자 페이지로 바로 연결돼 손쉽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영업을 돕고 소비자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며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코로나 사태로 영향을 받은 지역 커뮤니티를 지원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