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재난지원금,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선 사용할 수 없다고 알고들 계시죠.
그런데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임대 매장 내에선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와 관련한 일부 궁금증, 김문영 기자가 풀어봤습니다.
【 기자 】
서울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 안입니다.
대형마트 안이라도 미용실과 안경점, 약국, 커피전문점 등 소상공인 임대 매장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의현 / 안경원 원장
- "(코로나19로) 매출도 한 50% 이상 급감한 상태입니다. 많이 홍보가 돼서 고객들이 오셔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공혁진 / 서울 구의동
- "마트를 더 많이 이용하죠. 먹는 데 사용하고 생필품에 (지원금을) 많이 사용할 것 같아요."
단, 이 경우도 대형마트와는 별도의 결제기를 사용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실제 이마트에선 전체 임대 매장 중 30%가 해당되는데 별도의 결제 시스템이 없는 식품관, 이른바 푸드코트 내 임대 매장 다수가 빠진 결과입니다.
백화점에도 임대 매장이 있긴 하지만, 결제 시스템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사용처는 더 제한적입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라면, 직영점인지 가맹점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직영점은 본사가 위치한 지역에서만 지원금 사용이 되지만, 가맹점은 어디든 가능합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이렇게 안내문이 붙은 곳은 직영점이 아닌 만큼, 전국 어느 지역이든지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대부분 가맹점인 치킨 업체는 재난지원금 사용에 불편이 없지만, 직영 매장이 비교적 많은 커피전문점과 햄버거 업체는 위치를 미리 따져봐야 합니다.
한편, 정부 재난지원금은 기업형 슈퍼마켓인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