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신약 개발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의 임상 1/2상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임상 1/2상의 첫 단계인 용량상승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임상 대상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올 하반기 중 임상 참여 환자 등록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용량을 단계별로 증량하는 용량상승시험을 통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약물 안전성, 내약성 및 항종양 효능을 종합적으로 살피게 된다.
BBT-176은 한국화학연구원이 발굴하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2018년 12월 전세계 대상 기술이전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2상 IND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기존 치료제 내성으로 인해 신규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혁신 신약 치료 옵션을 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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