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순차적인 등교 개학을 앞두고 있는데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마스크 쓰기는 불편해지고, 에어컨은 틀어도 되는 건지 방역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사가 학교로 들어서는 학생들의 열을 잽니다.
열이 나거나 감기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격리실로 이동시킵니다.
다음 주 고3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등교수업에 대비한 모의 훈련입니다.
전국의 학교 대부분이 이렇게 방역준비를 마쳤지만, 에어컨 사용 여부 등 일부 방역지침이 명확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환기를 하면서 에어컨을 켜면 된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자주 환기를 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 지침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에어컨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들을 좀 더 정교하게 만들어서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워진 날씨에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기 어려워진 것도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KF-94 마스크 대신 KF-80 마스크를 써도 바이러스 차단 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또, 치과용 마스크나 면 마스크도 생활방역 지침상 권고 범위 내에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입니다.
땀이 차고 답답하다고 마스크를 코 밑으로 착용하거나 아예 벗는 것보다는 어떤 종류의 마스크라도 꼭 쓰는 게 훨씬 낫다는 겁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