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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한국콜마] |
이지프렙은 대장내시경을 받기 4~5시간 전에 물을 포함해 모두 1.38ℓ만 마시면 되며 달콤한 레몬 맛이 난다. 기존 제품은 2~3ℓ를 마셔야 했다.
특히 비교약 대비 부작용 발현율이 낮은 점을 인정받아 건강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신약으로 이지프렙을 허가받았다고 한국콜마는 설명했다. 개량신약은 기존에 허가(신고)된 의약품에 비해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 측면에서 개선됐거나 기술의 진보성이 있다고 인정받은 약이다.
건강약품은 총 복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맛을 개선한 새로운 장 정결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주요 성분을 조합해 한국콜마에 개발을 의뢰했고, 한국콜마는 곧바로 개발에 착수해 임상 3상을 거쳐 개량신약 허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동안 한국콜마의 제약 사업모델은 제네릭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생산까지 총괄하는 위탁개발제조 형태였다. 한국콜마가 개발·생산하는 국내 제네릭 제품은 연고제, 정제, 캡슐제 등 다양한 제형으로 약 500여 종에 달한다.
한국콜마는 제네릭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통해 쌓아온 역량을 개량신약에까지 확대 적용했고, 첫 성과로 장 정결제 개량신약을 개발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개량신약 사례는 제네릭을 넘어 개량신약 연구개발제조 사업으로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고객사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여 의료환경에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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