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투자와 내수 진작을 통해 수출 공백을 메우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 발언은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교역망이 단절되면서 한국 수출에 악영향이 본격화하된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지난 4월 수출액 감소 폭이 수입액 감소 폭을 크게 웃돌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8년3개월 만에 적자전환했다.
특히 정 총리는 코로나19 진단시약 해외 수출과 관련, 현재 해외 항공편 다수가 중단된 점을 고려, 이들의 원활한 수송 대책을 마련할 것을 국토교통부 등에 지시했다.
그는 "우리의 코로나 양상은 예전과 상당히 달라졌다"면서 "이러한 정보제공과 설득 등 외교적 수단을 통해 외국의 우리에 대한 입국 금지 등 제한조치를 해제하거나 완화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달라"고 외교부에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총리는 그간 코로나19사태로 미뤄왔던 청사 증개축 등 지자체 자체 공사발주를 서두르고 예산을 조기집행 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경제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부터 시작한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대해선 "새롭게 만들어 갈 일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혹시 모를 위험으로 인한 긴장감이 교차하는 날"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보다 먼저 안정세에 들어간 우리로서는 지금이 미래의 위험에 대비해 방역역량을 강화하고 대응체계를 정비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저한 방역 하에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면서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이 오늘부터 제한적으로 문을 연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야구는 어제 무관중 경기로 정규시즌을 시작했고, 프로축구도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면서 "학교도 다음주부터 단계적으로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우리 사회가 제한적 범위에서나마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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