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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LS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
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1분기 국내 매출은 61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9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효율이 높은 명동점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마진율이 높은 의류와 화장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부진해 영업이익의 감소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총매출액은 8364억원으로 전년대비 12.7% 줄어들었다고 잠정실적에 관한 공시를 냈다.
신세계백화점의 영업 실적 악화 뿐 아니라 호텔과 면세점 등의 부진 탓에 올 1분기 신세계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봤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1조3505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85.6%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확진자 방문 및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코로나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대구 신세계의 경우 3월에만 전년동기대비 60.5% 빠진 17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총매출액도 8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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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백화점 및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2분기부터는 매출이 회복세를 조금씩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월 황금연휴 및 가정의 달을 맞아 일종의 보복성 소비 성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긍정적
박상준 키움증권 책임연구원은 "내수 소비 충격이 백화점 업태를 중심으로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3~4월의 소비심리 저점이 다져지고, 사람들의 외부 활동도 점차 개선되며 오프라인 채널의 트래픽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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