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제공 = JW중외제약] |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신약이다.
고시에 따르면 헴리브라는 제8인자 항체를 보유한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 투여 대상은 ▲만12세 이상이면서 체중이 40kg 이상 ▲항체역가가 5BU(Bethesda Unit)/mL 이상의 이력이 있는 경우 ▲최근 24주간 출혈건수가 6회 이상으로 우회인자제제를 투여하였거나 또는 면역관용요법에 실패한 경우 등이다.
JW중외제약은 작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체를 보유한 A형 혈우병에 대한 예방요법제로 헴리브라의 시판 허가를 받은 뒤 올해 들어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며 치료 범위를 넓혀왔다.
국내에서 정맥주사(혈관 내 투여)가 아닌 피하주사 방식의 혈우병 예방요법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혈우병 예방요법 치료제들은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를 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까지 피하 투여가 가능해 환자들이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제품은 앞서 미국, 일본, 독일 등 90여 개국에서 시판돼 혁신신약으로서 약물 효과를 인정받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