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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기간(인허가-~업) 구간별 서울 휴게음식점 현황 [자료= 부동산114] |
부동산114가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 3월 말까지 서울에서 인허가를 받은 휴게음식점 총 5만6184개 가운데 폐업까지 기간이 3년 미만인 점포는 2만9348개(52.2%)로 조사됐다. 1년 안에 문 닫는 점포 수도 7269개에 달했다.
서울 휴게음식점의 폐업률(1년 동안 인허가 대비 폐업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까지 50%대를 유지했던 폐업률은 2018년 60%를 넘어선 후 지난해 소폭 감소하는 듯 하다 올해 1분기 66.8%로 다시 치솟았다.
문제는 창업에 드는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하지 못하고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면 가계부채 증가, 파산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최악으로 치달은 올해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70%에 육박할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파산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도 휴게음식점 인허가 건수는 크게 줄지 않고 있다. 휴게음식점의 경우 전문지식 없이도 자본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경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휴게음식점은 동일 업종간 경쟁이 치열하고 경기와 트렌드에 민감한 특성상 생존기간
여 연구원은 이어 "특정 수요만을 타깃층으로 하는 아이템이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의 창업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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