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GS칼텍스의 비대면 주유·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폰 '오윈' 어플의 월 이용건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3월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 회원수도 5배 이상 늘었다.
스타트업 오윈이 개발한 어플을 이용하면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때 직원과 고객의 대면이 사라진다. 언택트 주유를 원하는 고객은 오윈 어플을 통해 미리 주유소, 유종, 주유량을 선택한 뒤 GS칼텍스 주유소를 방문해 주유기에 부착된 오윈 스티커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주유소 직원은 이 정보를 통해 고객과의 접촉 없이 주유를 마칠 수 있다. 주유가 완료되면 미리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가 이루어진다. 고객은 창문을 내릴 필요도 없으며 주유를 마치고 주유소를 떠날 때까지 주유소 직원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도 없다. 오윈 어플을 사용하면 리터당 20원의 할인 혜택도 얻을 수 있다. 고객은 주유 및 결제 전 과정을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확인한 후 주유소를 나서면 된다. GS칼텍스는 지난 2017년부터 주유소에서 비대면 주유·결제 서비스를 제공을 시작한 이후 현재 GS칼텍스 330여개 주유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윈은 지난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신규 회원 가입자 5만명에게 3000원 주유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환경 변화에 따른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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