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세계 최대 생활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16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인 트랙라인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생활가전(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시장의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전년동기보다 1%포인트 높아진 20.9%를 기록했다. 또 1분기 삼성전자의 제품 중에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이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1분기 삼성전자 냉장고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5.2%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상부 냉장실이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냉장고가 강세를 보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세탁기도 1분기 점유율 21%로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기간 건조기 점유율은 19.9%로 7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실시한 '2019 생활가전 소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하게 반영한 제품들로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최신 기술과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