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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피 테스터'는 사업기획, 마케팅, 재무, 법률 등 SK그룹 구성원이 가진 직무 전문성을 공유하는 사회 공헌 활동인 SK프로보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SK텔레콤 구성원들은 사회적 기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앱/웹 기반 서비스의 사용성을 테스트하고 개선점을 함께 도출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재무, 기획 등 각 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 집단 50여명으로 해피테스터에 참여하는 조직을 구성했다.
무엇보다 통신 업계 최초로 '언택트 채용' 방식까지 도입했던 SK텔레콤이 재능 기부 과정도 비대면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해피테스터의 특징이다. 해피테스터에 참여한 SK텔레콤 직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약 열흘간 직접 해당 서비스를 체험하고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한 후 메일이나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개선을 위한 자문까지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비대면 방식의 근무가 확대되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줘서 보다 많은 구성원들이 부담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성을 느껴 이런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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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테스터 1기 주제는 국민 건강을 해쳐 최근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손꼽히는'미세먼지'로 결정됐다. 해피테스터 구성원들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나선 사회적 기업 2곳의 서비스를 미리 테스트해보고 기획·운영 등 전반적인 지원에 나선다.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를 사진으로 찍어서 확인하는 미세먼지 정보 어플 '미세찰칵'을 만든 딥비전스와 미세먼지 농도, 장소, 노출시간을 연계해 적절한 외출, 환기타임을 진단해 주는 서비스 어플인 '에코캐스트'를 제작한 에코플레이가 첫 지원을 받는 두 기업이 됐다. 강봉수 딥비전스 대표는 "사용자 이탈 원인을 고민해왔는데 SK텔레콤 전문가들의 피드백이 사용자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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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 해피테스터 프로그램을 미세먼지처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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