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지 3곳에 인공신장실 운영비 연간 2억원 지원

혈액투석 인공신장실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의료취약지 3곳이 선정돼 운영비용을 지원받는다. 20일 보건복지부는 그같은 시범사업을 하기로 하고 29일까지 대상 지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적합한 시설·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인공신장실을 운영 중이거나 운영을 준비 중인 의료기관이 대상이다. 선정되면 의료인력 인건비로 연간 2억원씩 지원받는다.
혈액투석 환자는 인공신장실을 지속해서 이용해야 하지만 일부 지역에는 인공신장실이 없어 원거리 혈액 투석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추가로 겪고 있다. 인공신장실이 있어도 환자 수나 의료 인력 부족 등으로 안정적인 혈액투석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앞으로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해 의료취약지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