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일본 시장점유율 40% 달성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물질명 트라스투주맘)'가 지난달 오리지널약을 포함해 일본 시장점유율 40%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허쥬마는 4000억원 규모 시장에서 지난해 8월 전체 적응증 허가 이후 7개월 만에 40%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일본에는 허쥬마를 포함해 동종의 3개 바이오시밀러가 진출해있는데 허쥬마는 일본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95%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 제품들을 압도하고 있다. 허쥬마는 일본 시장에서 유방암 바이오시밀러로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제품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 말부터 현지법인과 파트너사인 니폰 카야쿠가 각각 제품을 공급하는 듀얼 유통 채널시스템을 도입해 각자 강점별로 차별적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판매 전략을 운영해왔다. 현지 제약사는 일본내 주요 의약품 공급망을 공략하고, 개별 병원에 대한 영업 활동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진행하는 것이다. 일본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세계 판매국가 중에서 가장 먼저 바이오시밀러 직판 시스템을 도입한 나라이기도 하다.
일본 정부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우호적인 포괄수가제를 운영하고 있고, 진료보수 항목도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개정하고 있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