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신소재인 그래핀 관련 특허를 미국과 한국에 각각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미국의 자매 회사인 에이원 그린 테크(A-1 GREEN TECH)와 공동으로 '그래핀 또는 탄소 소재-고분자 수지 복합체의 제조시설/마이크로파와 가스제거장치를 구비한 우드 플라스틱 수지 복합체의 제조시설'에 관한 2건의 특허를 미국에서 출원했고, 국내에는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단독으로 '그래핀 또는 탄소 소재-고분자 수지 복합체의 제조시설'에 관한 1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그래핀 또는 탄소 소재-고분자 수지 복합체의 제조시설 특허는 그래핀(Graphene) 또는 탄소 소재(Carbon Fiber, CNT, Graphite 등)를 고분자 수지와 혼합하여 압출하는 과정에서 함유된 수분, 가스 및 저분자 불순물 등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고, 분산제 등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그래핀 또는 탄소 소재가 고분자 수지 내 균일하게 분산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성형품의 물성이 저하되지 않는 그래핀 또는 탄소 소재-고분자 수지 복합체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마이크로파와 가스제거장치를 구비한 우드 플라스틱 복합체의 제조시설 특허는 볏짚, 왕겨, 옥수수대, 갈대, 톱밥, 대나무, 양마, 대마 등의 각종 목분(바이오셀룰로오스)과 고분자 수지를 혼합하고 압출해 친환경 우드 플라스틱 수지 복합체를 제조하는 시설에 관한 것이다.
이는 마이크로파 발생장치가 설치된 목분 건조장치를 거치게 함으로써 목분과 고분자 수지의 결합을 방해하는 리그닌, 타닌 등 저분자 물질을 제거함은 물론, 목분 등의 함수율을 낮춰 복합체와 결합되기 쉽게 하고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및 수증기 등의 기체를 효과적으로 분리 배출해 목분과 고분자 수지가 잘 결합하게 한다. 물성이 뛰어난 친환경 우드 플라스틱 복합체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진영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대표는 "미국 내 공동 출원한 에이원 그린 테크(A-1 GREEN TECH)사는 LA주정부로부터 폐 페트(PET) 재활용사업자로 지정 받아, 동 기술을 실용화 하고 있는 만큼 특허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그래핀이나 탄소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분산기술의 한계로 다루기가 쉽지 않고 가격이 비싸서 제품화하는 데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따라서 소량의 그래핀을 고르게 분산하고,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이 그래핀 상용화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데 이번 특허기술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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