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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한나라가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주요 제품. [사진 = 깨끗한나라] |
깨끗한나라는 4월 초 싱가포르 3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 쇼피, 큐텐을 통해 두루마리 화장지, 키친타월, 미용티슈, 물티슈, 생리대를 판매하고 있다. 그중 '순수한면 제로' 생리대는 입점 이후 소비자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7월 '보솜이'브랜드의 아기 기저귀와 아기 물티슈를 싱가포르에 수출한 이래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받아왔다.
깨끗한나라 측은 "최근 싱가포르에서도 코로나19로 화장지 등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수출 품목을 확대했다"면서 "싱가포르 3대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인지도를 쌓은 후 오프라인 채널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촉진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향후 싱가포르 유명 슈퍼마켓 '페어 프라이스'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전 인구의 80% 이상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어 전자상거래 시장이 크게 발달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싱가포르에서도 사회적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온라인 몰을 통한 생활용품 구입이 급증했다. 라자다, 쇼피, 큐텐은 싱가포르 뿐 아니라 동남아에서 가장 거래가 많은 온라인 플랫폼들이다. 깨끗한나라는 싱가포르 외에 홍콩 등에 생활용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생리대, 물티슈 등 다양한 고품질 생활용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941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영업이익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마스크를 출시하고 신제품을 내놓는 등 수익성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에서 나타난 화장지 사재기 현상이 국내 위생용지 업계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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