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시아시아는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종플루, 메르스 등 감염병 위기를 거치면서 알리바바 그룹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종태 리젠시아시아 대표(사진)는 "지난 6개월 간 과거 위기의 경험을 벤치마킹하면서 알리바바 플랫폼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며 "지난 2월 알리바바와 B2B, B2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리젠시아시아는 이달중 국내 유망 브랜드 단독샵을 알리바바 T몰에 개설하고 콰징(跨境, Cross-Border Trading)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콰징은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통관 방식으로, 온라인에 이어 체험관이나 플래그십스토어 형식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보고 주문하면 배송지역별 창고에서 물건이 배송되는 온·오프라인 결합 유통 방식을 말한다.
리젠시아시아는 글로벌 전자 브랜드, 화장품, 건강 상품
을 먼저 공급하고 향후 점차 입점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2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 대표는 다국적 기업과 국내 대기업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한 뒤 지난 2002년 리젠시아시아 주식회사를 설립해 온라인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김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