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주간추이 / 사진=KB부동산 리브온 |
오는 6월말까지 한시적 양도세 중과세 배제정책으로 몇몇 다주택자 물건이 초급매로 나오는 모양새지만, 서울 아파트 매수문의가 3월 셋째주 기준점인 100보다 낮은 91.8을 기록한 후 넷째주에는 더 하락해 81.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남 지역은 73.1로 매수 문의가 대폭 줄었습니다.
전국 기준 매수문의지수도 지난주 74.3에서 이번주 66.9를 기록해 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을 받아 경색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오늘(30일) KB주택시장동향자료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66.9를 기록해 전주(74.3)대비 크게 하락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장에서 매수에 대한 문의도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합니다. 서울도 81.1로 전주(91.8)대비 크게 하락했습니다. 강남지역은 지난주 82.8에서 73.1로 하락했고, 강북지역도 지난주(102.0)대비 하락한 90.2를 기록하며 매수문의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격 지구는 인천(0.28%)과 경기(0.20%), 서울(0.06%)은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줄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7%)는 대전(0.29%)만 다소 높은 편입니다. 울산(0.06%), 부산(0.05%), 대구(0.03%)는 소폭 상승했고 광주(0.00%)는 보합을 보였습니다.
수도권(0.16%)은 전주대비 상승했고,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1%)은 하락했습니다. 세종(0.16%)만 상승했으며 경북(-0.04%), 경남(-0.02%), 충북(-0.02%), 강원(-0.01%), 전북(-0.01%)은 소폭 하락한 반면 충남과 전남은 보합(0.00%)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로 지난주의 상승 0.12%보다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보합권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강남구(-0.14%), 서초구(-0.04%), 송파구(-0.03%) 강남3구 모두 하락했고, 다수의 지역이 보합권에 가까운 정체를 보였습니다. 다만 광진구(0.22%), 양천구(0.22%), 금천구(0.20%) 등 일부지역만 소폭 상승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강남구는 9억 원 이상 자금계획서제출 등의 규제로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관망세를 이어 오다가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의전화가 급감하면서 거래 성사 자체가 안되는 시장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양도세 중과세 배제 정책으로 이번 기회에 처분하려는 다주택자 매물이 초급매로 1~2건씩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추가 하락 기대감에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기는 전주대비 0.20%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주 상승률 0.24%보다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군포(0.58%), 의왕(0.53%), 성남 수정구(0.50%), 부천(0.47%) 등입니다.
의왕은 청계2지구, 내손다·라구역 재개발 호재로 투자자 문의와 거래가 꾸준한 편이며 경기도 미래형 시범학교 설립 예정지로 내손동이 선정되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구는 학군, 교통, 주거환경이 잘 갖춰져 수요가 꾸준한 삼산동 일대 단지들과 7호선 연장·GTX-B노선 수혜 지역인 청천동, 산곡동 일대 단지들 매매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운2구역 재개발 단지인 힐스테이트부평 고분양가 영향으로 주변 단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4% 상승했습니다. 수도권(0.05%)과 5개 광역시(0.07%)는 전주대비 올랐고, 기타 지방(0.00%)은 전주대비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전주대비 0.02%를 기록했고, 경기(0.04%)는 전주대비 상승했습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33%)만 높게 상승했고, 울산(0.06%), 부산(0.02%), 대구(0.02%)는 미미한 상승을, 광주(0.00%)는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