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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임 스쿠터 [사진 = 라임 홈페이지] |
25일(현지시간) 미국의 IT 매체인 <더인포메이션>은 '라임'의 최근 투자유치 상황에 대해 정통한 2명의 익명 관계자들을 통해 이 회사가 4억 달러 기업가치 (약 4900억원)에 투자유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정보회사인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라임'은 2017년 창업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4차례 (시리즈 A, B, C, D) 투자유치를 했는데 지난해 2월 이뤄진 시리즈D 펀딩에서 받은 기업가치는 24억 달러 (약 3조원)이다. 불과 1년 1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80% 가량 떨어진 것이다. 이 매체는 또 현재 이 회사 내부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5000만~7000만달러(약 610억~860억원)사이라며 이대로라면 불과 수개월 안에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임'의 경영진은 직원들을 해고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라임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임은 지난해 9월부터 국내에 진출, 현재 서울과 부산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미국 주요 도시들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이밖에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직원 해고는 줄을 잇고 있다. 여행회사인 손더는 직원의 3분의 1을 해고했고, 부동산회사인 콤퍼스는 15%, 교육회사인 원더스쿨은 75%를 해고했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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