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 등 동물성 생약에서 식물성 한약재 기준을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고려대 최달웅 교수에 의뢰해 국내 유통되는 동물성 한약재 10품목에 대해 수은 오염량을 조사한 결과 전갈과 말린 지네에서 식물성 한약재 기준을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이들 한약재에서는 무기물 수은보다 인체흡수율이 높은 메틸수은이 0.1에서 0.2㎎/㎏ 농도로 측정됐습니다.
식약청은 그러나 동물성 한약재는 식품보다 훨씬 적게 섭취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갈과 말린 지네의 수은 오염량은 크게 염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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