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에티카] |
◆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수십 가지 옵션으로 선택의 폭 넓혀
패션·뷰티업계에서는 최근 취향에 따라 컬러와 색상, 기능 등을 조합할 수 있는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대표적인 사례로 기존의 마스크가 기능만을 강조한 반면, 패션 미세먼지 마스크 브랜드 '에티카(ETIQA)'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마스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 소비자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에티카는 특히 스타일 마스크를 통해 다양한 패턴과 강렬한 네온 컬러를 녹여낸 디자인을 선보였다. 디자인, 컬러, 사이즈를 모두 조합할 경우 총 30가지의 다양한 스타일링 옵션을 제공해 누구나 자신의 스타일과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비즈니스 캐주얼 백 브랜드 쌤소나이트 코리아도 2030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토이즈(TOiiS) 캐리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토이즈 캐리어는 새로운 컨셉의 여행용 캐리어로, 세 가지 컬러 핸들과 바퀴 휠캡, 로고 장식으로 구성된 툴킷이 제공돼 사용자가 간편하게 총 64가지 조합으로 캐리어를 변형할 수 있다.
◆ 맞춤형 의류부터 화장품 구독까지… ICT 기술 접목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
ICT 기술을 활용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을 제작하고 배송하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서울 동대문 롯데피트인 내 패션테크 맞춤형 의류 체험매장 '위드인 24'에서는 16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다양한 의류를 직접 착용하지 않고도 수선하고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디자인 커스텀 키오스크를 통해 길이나 디테일을 기호에 맞게 고쳐서 주문하면 주문 즉시 디지털과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생산협력업체로 패턴이 전달돼 24시간 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뷰티 브랜드에서도 ICT 기술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퍼스널 원크림'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총 100만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된 퍼스널 성분 솔루션으로, 건성, 지성, 중복합성 등 기존 분류 대신 고객이 많이 언급한 피부 고민을 기준으로 총 5가지 라인 제품에 각 4가지 보습 레벨로 제품을 분류, 총 20가지로 세분화했다.
피부 진단 후 나만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정기배송 하는 브랜드도 있다.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톤28(toun28)'은 피부 측정 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28일을 주기로 삼아 개인별 맞춤 제품을 보내준다. 애경산업 역시 화장품 브랜드 '플로우'를 통해 개인별 맞춤 화장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하고 있다.
◆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DIY형' 코스메틱 제품 눈길
다양한 원료의 배합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자신만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브랜드도 있다. 편집숍 '트렌드바이미'의 브랜드 '켈리스 초이스'는 총 55종의 원료 에센스 중 필요한 성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퍼퓸 믹스처를 첨가해 나만의 특별한 화장품을 완성할 수 있다.
'마이 딜리셔스 테라피'는 소비자가 직접 고른 향으로 제품을 만들고 패키지까지 디자인해 '립 슬리핑 마스크' 제품을 직접 만드는 방식이다. 기존 '마이 딜리셔스 테라피' 대비 향 5가지를 새롭게 추가해, 총 10가지 향 중 취향에 맞는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이 밖에 맞춤형 화장품 전문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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