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이 한산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공항 중소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19일 인천공항공사에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지원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 내 중소·중견 면세 사업자로는 에스엠과 엔타스, 그랜드, 시티 등이 있다.
연합회는 최대 6개월간 영업요율로 임대료를 책정하는 방식의 임대료 인하 또는 휴업 시 임대료 면제를 요구했다. 또 입국장 면세점의 경우 기본요율로 임대료를 책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로 해외 입국제한 조치가 잇따르면서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수는 급감한 상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천공항 여객 수는 1만6000명으로 전년 동일(19만명)대비 91.6% 감소했다. 이와 함께 면세점 매출도 줄어들면서 이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중소·중견기업 매출대비 임대료 비중은 평균 252%까지 치솟았다.
연합회는 "임대료 납부를 지속해서 요청할 경우 위약금 때문에 사업권 반납도 할 수 없어 사면초가"라며 "임대료 인하를 진행해 조기극복과 피해 최소화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인천공항에 입점한 중소기업 상업시설의 임대료를 3개월간 25% 감면해주는 내용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중견기업인 에스엠과 엔타스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소기업인 시티와 그랜드의 경우에도 이달 매출이 90% 이상 급감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임대료 감면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연합회 측의 주장이다.
에스엠면세점 관계자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대기업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