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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9년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투자회수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전년대비 18.4% 증가한 49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직접투자 통계는 외국에 영업소(지점·사무소)를 설치·운영하거나 외국법인의 경영에 참가하기 위한 증권투자 등만을 집계한다. 따라서 주식·투자지분 투자의 경우 해당 외국법인의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인수하는 경우에만 통계에 포함되게 된다.
산업별로는 지난해 45.4%나 증가해 250억4000만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간 금융·보험업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국내 유동자금 증가로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들의 투자수익 목적의 해외투자가 증가한 결과다. 부동산업 역시 해외순투자액이 33.3% 늘어난 6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3.9%, 이하 투자액 비중), 케이만군도(13.1%), 중국
한편 지난해 4분기 해외순투자액은 108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분기별 순투자액은 2018년 2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급등세를 보이다 3분기에 4.7% 하락해 소폭 조정된 바 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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