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원/달러 환율이 40원 폭등해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0원 오른 달러당 1,285.7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 종가가 1,280원선에 오른 것은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처음입니다.
개장과 함께 11.3원 급등 출발한 환율은 당국의 개입성 발언 등으로 잠시 주춤했을 뿐 대체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유지했습니다.
오전 중 호주 달러 가치가 장중 4% 이상 급락하면서 이에 연동해 원화,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모두 달러 대비 급격하게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오전 11시쯤에는 코스피가 1,500선 아래로 내려갈 조짐을 보이자 1,296.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장중 고점을 기준으로 했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과 유가 충격에서 비롯된 금융 불안으로 원화를 비롯한 여러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결국 달러화 유동성 수요의 급격한 팽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코스피는 8.39%, 코스닥은 11.71% 폭락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