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엑스포에 대한 기대 효과 중에 특히 경제적 의미가 큰데요.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 이상 한반도의 끝자락이 아니다."
엑스포를 준비하는 여수 시민들의 눈에는 기대와 희망, 그리고 비장함이 묻어납니다.
그동안 변변한 국내 이벤트 하나 없던 여수에서 100여 개 가까운 국가가 참석하는 대규모 세계박람회는 전남 역사상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의재 / 여수 내 식당 운영
- "굉장히 기분이 들떠서 엄청 좋았죠, 여수 온 시민이 단합이 돼서 굉장히 기쁘고 즐거웠서요, 확정됐다그래서..."
엑스포 개최를 위해 전남지역에 투입되는 비용은 총 11조 4천억 원.
전남 최대의 약점인 접근성을 해소하기 위해 7조 원을 들여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서울에서 KTX로 엑스포장 근처까지 3시간 내 주파가 가능해집니다.
특히 남해안을 가로질러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 도로'가 완공되면, 그동안 복잡한 시내 도로를 이용해 80분이 걸리던 광양과 여수 간 거리가 단 10분으로 단축됩니다.
▶ 인터뷰 : 여수 우회도로 개발자
- "여수에는 국도뿐이 없었으나 우회도로 건설로 말미암아 공항에서부터 엑스포 지역까지 여수시 전 지역을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단축되는 효과가 되겠습니다."
800만 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숙박·레저시설에도 민간자본 2조 원을 투입해, 대규모 호텔과 리조트가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광현 / 여수 디오션리조트 마케팅 본부장
- "그동안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여수에서는 숙박시설이 부족했고 다양한 놀이시설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시설이 개발됨으로 말미암아 많은 외국인과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충분한 관광 효과 및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전남지역에서만 7만 명 넘는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점은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국가 경제 전체를 탄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수가 엑스포를 계기로 남해안 거점도시를 넘어 동북아 해양벨트 구축의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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