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산업재해, 동료의 자살, 직장내 괴롭힘, 성희롱, 성폭력 등 산업재해로 인한 정신적 외상(직업적 트라우마)을 겪는 노동자를 위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가 시작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직업적트라우마 전문상담센터를 전국 8곳에 설치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직업트라우마센터는 광주, 대구, 인천, 대전, 경남, 부천, 경기서부(시흥), 경기동부(성남)에 설치되며, 모든 상담 내용은 비밀이 보장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에서는 임상심리사 등 심리 및 정신보건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 심리검사, 심리상담, 심리교육, 사후관리 등 전문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노동자의 심리검사 실시 후 위험도에 따라 1차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전화 모니터링 등 사후 관리도 제공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상담 완료 후 15일 이내 결과가 제공되며, 필요 시 전문 치료기관과 연계하여
상담 신청은 노동자 개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관련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서 해당 지역 안전보건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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