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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완 |
빅테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매출·상권분석 등에 관한 소상공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플라밍고'가 개발한 이 사이트 이름은 '코로나 헬프'로, 사이트에 접속하면 접속자가 현재 있는 지역의 음식점, 병원, 한의원, 약국, 옷가게 등의 방역상태가 나온다. 다른 지역의 상황이 궁금하면 검색해서 확인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코로나 헬프는 코로나 확진자, 사망자 등 코로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공공 지원받기' 메뉴를 클릭하면 정부,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진흥공단 같은 공공기관이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을 모아놓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지원받기를 클릭하면 해당 사업을 지원하는 기관의 웹사이트로 바로 연결된다. 플라밍고는 해당 지원사업의 신청 마감기한이 임박하면 이 정보를 얻길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완 플라밍고 대표는 "사람들이 외출 자체를 꺼리는 상황이어서 소상공인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을 조금이라도 돕고자 틈틈이 짬을 내서 재능기부차원에서 코로나 헬프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플라밍고는 공무원들이 코로나 헬프에서 소상공인지원사업 내용을 직접 작성할 수 있는 게시판도 만들 예정이다.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책이 많다고 발표하지만 정보가 곳곳에 흩어져있어 파악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소상공인지원사업을 직접 홍보해 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 확진자가 다녀간 상점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플라밍고는 한 발 더 나아가 위치를 기반으로 한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 손세정제를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사이트 '코로나 킬러'도 이번 주에 선보인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접속자가 현재 있는 지역에서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과 해당 약국에 마스크가 입고되는 시간, 마스크 재고 상황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 대표는 "공적마스크 등을 미처 구하지 못한 사람이 마스크를 재빨리 구할 수 있도록 코로나 킬러에는 개인들이 마스크를 거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밍고는 이번 주에 코로나 킬러 한국버전을 선보이면서 동시에 미국, 중국, 이탈리아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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