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HM15211, 美FDA서 두 번째 희귀질환치료제 지정받아"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회사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HM15211을 원발담즘성담관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FDA는 지난 5일에도 HM15211을 원발경화성담관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원발담즙성담관염은 원인 미상의 간내담도의 염증 및 섬유화로 인해 발생되는 만성 진행성 답즙 정체성 간질환이다. 담관이 점진적으로 파괴돼 담관폐쇄 및 간조직 손상을 유발한다.
Hm15211은 GLP-1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치료제다. 간내 염증과 섬유증 감소, 담관의 자가면역적 파괴 억제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미약품은 기대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연이은 FDA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 영역에서도 HM15211의 가능성을 입증받았다"며 "한미약품은 대사성 질환과 항암 뿐만 아니라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에서도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