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일자리도 20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 기자 】
네, 정부가 올해 경제전망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2기 경제팀을 이끌어갈 윤증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취임식 후에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 등을 밝혔는데요, 1기 경제팀의 전망치보다 대폭 낮아졌습니다.
먼저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해서는 마이너스 2%로 전망했습니다.
당초 정부의 목표치인 플러스 3%보다 무려 5%p나 낮아진 것입니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IMF가 전망했던 -4%보다는 다소 높은 것입니다.
윤증현 장관은 이와 관련해 시장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직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올해 신규 취업자 수도 10만 명 증가에서 -20만 명 즉 20만 명 감소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다만 경상수지는 100억 달러 흑자에서 130억 달러 흑자로 늘려 잡았고 소비자물가는 3% 안팎에서 2% 후반으로 낮춰잡았습니다.
경상수지는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감소와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흑자폭이 늘어날 것이란 설명입니다.
윤증현 장관은 추경의 조기 편성과 실효성 있는 구조조정 그리고 민생지원 등을 통해 최대한 플러스 성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또 추경 편성과 관련해서는 이 달 안에 추경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당과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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