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수익률이 크게 줄면서 펀드 계좌 수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1년 간 53만 개나 줄었습니다.
이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주식형 펀드 계좌의 수는 그동안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왔습니다.
2003년 말 19만 개에 불과했으나 2005년 말 528만 개, 2007년 말에는 1천707만 개 등으로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주식형 펀드 계좌 수는 1천654만여 개로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2007년 말보다 53만 4천2백여 개가 줄어든 것입니다.
특히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6월보다는 162만 9천 5백여 개가 준 것입니다.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른 수익률 급락이 펀드 계좌 수 감소의 주된 이유입니다.
펀드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자산이 반 토막이 나자 주로 은
펀드 투자자 모집에만 급급해 투자자들에게 투자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거나, 이익을 과장해 사회 문제로까지 확대됐던 은행권 등의 '불완전 판매'도 펀드 계좌 수의 감소를 불렀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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