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침체 여파로 갈수록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울산에서는 원전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 실업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울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에 있는 전문기술훈련원.
교육생들은 파란 불꽃을 튀기며 용접을 하고, 쇠줄을 연마하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한 달에 115만 원의 교육비가 지급되지만, 단 한 번이라도 수업을 빠지거나 시험 때 부정행위를 하면 퇴학을 당합니다.
그래도 혹독한 3개월 동안의 과정을 마치면 두산중공업 등 원전 건설과 관련한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 인터뷰 : 추광일 / 세일기계 용접과 근무
- "용접학교에 다니지 않았다면 취업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용접학교 수업을 받는 3개월 동안은 수능 시험 공부하듯 열심히 공부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앞으로 이런 기술훈련원의 학생 정원을 5배 많은 600여 명으로 늘리고 취업기회를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신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앞
한수원은 고리와 월성, 울진 등 원전 건설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교육기회를 확대해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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